강호인 국토장관 "파이낸싱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 전환 필요"
강 장관, 취임 이후 주택·건설업계와 두 번째 만나
건설업체 해외 진출 확대 필요성도 강조…"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
입력 : 2015-12-02 10:18:59 수정 : 2015-12-02 10:18:59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그동안 주로 수행해 온 단순도급형 사업에서 벗어나 파이낸싱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진출을 확대하고, 사업 수익성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강 장관은 "고부가가치 영역인 사업발굴과 기획, 개념설계, 프로젝트 관리 등에 대한 역량을 키워 해외진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타겟 국가별 지역 전문가 양성과 건설인력 고급화를 통해 수익성 분석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정부가 한국형 상생모델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건설 외교는 물론, 최근 발표한 '코리아 해외 인프라 펀드(KOIF) 조성 등을 통해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파이낸싱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과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금의 위기는 단순히 경기 싸이클상 문제라기보다 경제와 산업의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으로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우리경제가 고도 성장기에서 성숙경제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단순 시공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간 또,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사업기획·프로젝트 관리·시공·운영 뿐 아니라 건설금융과 건설외교까지 포괄하는 경쟁력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설업계 간담회는 강 장관이 취임한 뒤 지난달 25일 주택업계 관계자들과의 자리를 가진 이후 두 번째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박기풍 해외건설협회장, 이상호 한미글로벌 사장 등 건설업계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SOC 예산 축소와 해외건설 수주 감소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는 건설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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