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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TV 개국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2015-11-25 15:02:36 2015-11-25 15:21:27
토마토TV 개국 13주년 특별음악회 '쇼스타코비치 콘체르토 스페셜'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주최하고 아르떼TV가 주관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알렉산드르 아니시모프의 지휘로 진행됐다.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 빅토리아 코간, 첼리스트 키릴 로딘이 솔리스트로 나선 가운데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이날 연주곡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 러시아 작곡가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곡들로 준비됐다. 먼저 1부에서 6곡으로 구성된 '발레 모음곡 제1번'으로 경쾌하게 첫발을 내딛은 아니시모프와 오케스트라는 이후 '피아노협주곡 제1번 c단조'을 연주했다. 무대에 함께 선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의 기교, 트럼페티스트 알렉스 볼코프의 유머러스함이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독특한 편성을 돋보이게 했다.
 
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토마토TV 개국 13주년 특별음악회 '쇼스타코비치 콘체르토 스페셜'(사진=아르떼TV)
 
2부는 '첼로 협주곡 제1번 Eb장조'와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장조'로 구성됐다. 먼저 첼로 협주곡에서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첼리스트 키릴 로딘의 섬세하고도 집중력 있는 연주가 돋보였다. 이어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피아니스트 빅토리아 코간이 리듬감을 갖춘 개성있는 연주로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객석의 뜨거운 반응이 인상 깊었던 이날 연주회는 주관사 아르떼TV가 현장에서 공연실황을 기존 풀HD 콘텐츠의 해상도보다 4배 큰 4K 영상물로 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화예술 콘텐츠를 4K로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이번 4K 콘텐츠 영상물 제작은 아르떼TV가 수행 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년도 문화기술(CT) 연구개발사업과 연계 진행됐다. 아르떼TV는 25일 개막하는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파우스트'도 같은 방식으로 녹화할 예정이다.
 
지성태 아르떼TV 대표는 "지속적으로 한 달에 한 편 이상 오페라, 발레, 클래식 등 공연예술 분야의 4K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고, 추후 제작 편수도 늘려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고품격 문화예술에 걸맞는 영상콘텐츠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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