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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 "글로벌 항공기 전문기업 도약"
국내 중기 첫 보잉 1차 협력사…글로벌 항공사와 수주계약 잇따라
2015-11-05 14:21:22 2015-11-05 14:21:22
"하이즈항공은 항공과 우주분야의 세계 일류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성장했는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작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하이즈항공은 2001년 설립된 항공기부품 종합생산기업으로 보잉(Boeing)사의 최첨단 항공기인 B787의 항공기 날개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물을 독점 생산, 공급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사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
 
기술력, 품질력, 납기관리 능력 등에서 모두 최고 수준을 인정 받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인 보잉사의 평가기준 최고 등급인 골드 레벨(Gold Level)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13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의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 SAMC(Shanghai Aircraft Manufacturing Co., Ltd.), BTC(Boeing Tianjin Composites)와 일본의 SMIC(Shinmaywa) 등 세계 글로벌 항공업체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하이즈항공의 지난 10월 기준 수주잔고는 1조8500억원이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의 물량이며 회사 측은 추가적인 수주가 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상헌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과 장인정신으로 항공기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며 "수주잔고 확대와 항공산업 트렌드에 신속한 대응을 하면서 지속 성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즈항공의 공모주식수는 437만5000주며 공모 밴드가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006억~1138억원이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오는 12일과 13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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