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수 윤종신이 故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곡을 발표했다.
윤종신은 2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노래 '고백'을 공개했다. '고백'은 지난 1990년 발매된 고인의 1집 앨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에 수록된 곡이다. 윤종신이 발표한 노래는 이 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곡의 피아노 연주를 맡았던 015B의 정석원이 편곡에 참여했다.
윤종신은 "해철이 형 노래 중에 발라드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가사를 보면 지금 썼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세련됨이 있다"고 전했다.
'고백'의 음원 수익금 전액은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지 10일 뒤였다. 병원장 강모씨는 고인을 수술 도중 실수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강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는 유족과 팬들이 모인 가운데 고인의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가수 윤종신이 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곡을 발표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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