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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직접금융 10조9351억원…전월 대비 27.4%↑
주식 감소세, 회사채 증가세…올해 보험 첫 금융채 발행
2015-10-21 06:00:00 2015-10-21 06:00:00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에 비해 2조원 가량 증가한 가운데, 전월에 비해 주식은 감소세, 회사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실적은 총 10조9351억원으로 전월 8조5819억원에 비해 2조3532억원(27.4%), 누적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조5304억원(11.8%)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주식은 전월 대비 56.4% 감소했고, 회사채는 38.4% 증가했다.
 
9월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발행실적은 108조9356억원으로 전월 116조9692억원에 비해 8조336억원(-6.9%) 줄었다.
 
기업공개는 10건·3273억원으로 전월 9건·1863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는 엘아이지넥스원 등 코스피 기업의 대규모 기업공개로 풀이된다.
 
유상증자는 소규모 유상증자가 많아 전월과 건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발행총액이 8105억원에서 1076억원으로 급감했다.
 
일반회사채는 9월 35건, 2조5000억원이며, 전부 대기업에서 발행했다. 전월에 비해 발행건수는 24건에서 35건으로 늘었지만, 오히려 발행규모는 2조64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는 1조900억원(43.6%), 장기채(만기 5년 추과)는 1조4100억원(56.4%) 발행했다. 신용등급 A이상 회사채는 33건, 2조3300억원(94%), 신용등급 BB 이하는 1건·1500억원(6%) 규모였다.
 
금융채는 99건·2조8600억원, 은행채는 28건·3조514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조사됐다.
 
전체 CP 발행규모는 25조2718억원으로 전월보다 26.2% 감소했지만, 공모를 통한 CP 발행은 23.3% 증가했다. 전단채 발행규모는 83조6638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9월에 보험사에서 금융채를 발행했다”며 “전월과 달리 지방은행도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금융채와 은행채 모두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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