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계 거리로 나가다…체험공간 만들기 활발
입력 : 2015-10-15 13:59:00 수정 : 2015-10-15 13:59: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오디오업계가 체험공간을 만들며 소비자와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량적으로 평가가 불가능한 제품 특성상 체험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함이다.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매출에도 긍정적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음향기기 전문업체 젠하이저는 이달 초 교대에 '젠하이저 뮤직까페' 2호점을 열었다. 지난 2013년 대학로에 하이브리드 체험매장을 연 이후 두 번째다.
 
이곳에는 고급 오디오 전용 헤드폰 청음존과 TV·홈씨어터 전용 무선 헤드폰 청음존 등이 마련됐으며, 젠하이저 제품 대부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주기적으로 콘서트도 진행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젠하이저는 향후 추가적인 매장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겨나 매출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 고객이 젠하이저 교대점에서 체험존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젠하이저
 
아이리버(060570)도 이달 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을 오픈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됐다. 음악 감상은 물론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 감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지하 1층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 공간이, 지상 1층은 음악과 관련한 전시와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운드 갤러리가 자리했다. 2층과 3층은 전문 뮤지션들을 위한 스튜디오가 마련됐으며, 4층은 루프탑 라운지가 위치해 음료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아이리버는 제품 체험을 통한 매출확대에 앞서 음악이 주는 감동을 전달하는 것이 근본적 목표라고 전했다.
 
한남동에 위치한 스트라디움. 사진/아이리버
 
보스도 적극적이다. 미국 보스 공식수입원 세기HE는 지난달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을 오픈했다. 2030의 젊은 세대를 비롯해 여성 고객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모던하면서도 캐주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프리미엄 홈시어터에서부터 홈오디오, 포터블 스피커, 와이파이 스피커, 헤드폰·이어폰에 이르기까지 보스 전 제품을 청음 할 수 있다.
 
보스는 오디오제품은 개인에게 맞는 소리를 직접 고르는 것이 중요하기에 지난 1998년부터 청음샵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담동에 위치한 보스 플래그십스토어 청음존. 사진/세기HE
 
오디오업계는 청음샵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청음샵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성과 203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캐주얼한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음악을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공간을 목표로 하는 체험공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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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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