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보험자금 펀드평가사 선정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자산운용과는 우체국보험자금 간접투자자산 평가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15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제안서 제출방법은 우정사업본부 자금운영 홈페이지(www.koreapostasse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펀드평가사로 최근 6개월 이상 기관자금의 주식 또는 채권의 펀드평가 업무를 진행 중인 회사다.
정량평가로 실시되는 1차 평가와 내부위원과 외부위원 각 3명씩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한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오는 30일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1차에서는 자기자본비율과 부채비율,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 등에 배점하는 재무건전성과 3년 펀드평가 관련 매출액, 펀드평가 인력 수, 1인당 펀드 평가규모 등의 인적자원 등을 평가한다. 2차에서는 성과평가방법과 산출물, 전산 인프라, 리스크 관리 방안, 보험자금 운용지원 방안 등이 검토된다.
최초 계약은 2년으로 한다. 1년씩 자동 연장이 가능하다. 보수는 시장의 평균수준을 고려해 협상 후 결정될 전망이다. 선정된 회사는 펀드자산평가와 펀드투자 모니터링, 펀드 분석 보고서 작성과 컨설팅, 자금운용 개선방안 컨설팅은 물론 우체국보험 투자자산 성과평가 서비스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자산운용과(김지현 주무관 044-200-8693)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자산 106조원에 달하는 큰 손이다. 이 가운데 우체국보험의 위탁자산규모는 8월말 현재 약 6조1000억원 정도로 집계된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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