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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빨대', 흩어진 쇼핑 기록 앱 하나로 확인한다
2015-09-13 10:00:00 2015-09-13 10:00:0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최저가 검색이다. 이후 검색을 통해 나온 결과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팔고 있는 쇼핑몰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국내 몇몇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업체들 간 서비스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특정 쇼핑몰을 선택해 매번 이용하기 보다는, 가격에 따라 이용하는 쇼핑몰이 달라지는 것이다.
 
때문에, 자기가 구매한 물건을 어느 쇼핑몰에서 구매했었고, 어떤 아이디를 사용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동안 시간이 지난 후 같은 상품을 재구매 할 경우 이전에 구입한 가격이 얼마였는지 조차도 쉽게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여러 쇼핑몰의 주문내역과 배송내역, 포인트를 관리하려면 일일이 해당 쇼핑앱을 다운받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빨대'는 이러한 쇼핑 후에 느끼는 불편한 점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앱이다. 상품 주문 이후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간편하게 정리해 준다. 이를 통해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 여러 쇼핑몰에 가입하면서 생겼던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다.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5개의 오픈마켓과 쿠팡, 티몬, 위메프 등 3개의 소셜 커머스, 아마존, 네이버페이의 계정을 앱에 연동시켜, 지난 동안의 구매 기록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2개 쇼핑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연동 가능한 쇼핑몰이 추가될 예정이다.
 
빨대는 지난 구매내역을 한번에 모아 보여주고, 제품의 실시간 최저가를 알려주며, 통합 배송조회도 가능하다. 각 쇼핑몰 마다 로그인 과정 없이 이용가능하며, 쇼핑몰 계정을 한 번만 연결해 두면, 어디서 샀는지 잊었던 것들부터 장바구니, 배송 정보까지 조회가 가능하다. 특히 오픈마켓의 경우 귀찮아서 미루었던 구매 결정 버튼과 후기 작성까지 앱 내에서 가능토록 했다.  
 
제품 교환이나 사후 관리가 필요할 경우, 간단하게 앱을 통해 이전 구매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쇼핑몰에서 소비한 금액을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지출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은 향후 소비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빨대는 물건의 최저가 정보도 제공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쇼핑을 가능케 해준다. 네이버의 정보 제공 동의 하에 장바구니에 넣어둔 아이템의 현재 지식쇼핑 최저가를 알려준다. 이에 PC나 모바일에서 별도로 최저가 검색을 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연동시킨 모든 쇼핑몰의 혜택정보를 한 번에 챙겨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쇼핑몰마다 자신의 마일리지가 얼마나 적립돼 있는지, 또 할인쿠폰은 얼마나 있는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잊지 않고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빨대는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이용자들의 여러 불편함을 해소해 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iOS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총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는 사용자 평점 5점 만점 중 4.7점을 얻으며,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빨대 개발사 죠셉데일컴퍼니는 지속적으로 앱 디자인 리뉴얼, 버그 패치, 신규 기능을 추가 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빨대는 올해 안에 해외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홍요섭 죠셉데일컴퍼니 대표는 "앞으로 모든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쇼핑앱을 대신하여 빨대 하나로 가볍게 필요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쌓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빨대. 사진/앱 화면 갈무리
 
유용성 ★★★★★
혁신성 ★★★★☆
완성도 ★★★☆☆
한줄평 합리적인 전자상거래 길라잡이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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