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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추가적인 모멘텀 필요…그리스 이슈 부담
2015-06-25 08:31:47 2015-06-25 08:31:47
25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그리스 이슈가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전환이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는 24일(현지시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25일 재차 논의하기로 한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재차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2포인트(0.74%) 하락한 2108.58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78포인트(0.98%) 급락한 1만7966.07로, 나스닥은 37.68포인트(0.73%) 내린 5122.41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추가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
 
국내 증시는 지난 6월 초 이탈했던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대에 근접하면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추가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측면에서 메르스 여파로 내수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이 국내 성장률을 하향조정하고, 실적측면에서도 6월 들어 모멘텀 둔화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추경예산 편성 등 확장적인 정부 정책 기대감이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추경예산(추가경정예산)과 맞물릴 경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외국인자본, 최근 신흥국서 순유출 지속
 
최근 신흥국 전체로 외국인자본이 순유출을 보이고 있고 한국에서도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1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비록 아시아 신흥국이 여타신흥국보다 성장률이 높고 경제건전성도 양호하지만, 아직 주식 사기를 꺼리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환율위험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인플레 기대심리가 좀 더 높아지는 오는 8~9월 정도에는 글로벌 유동자금이 신흥국 증시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태도(매수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추경예산 편성·규제완화 기대감 높아지는 중
 
그 동안 주력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화 및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가 메르스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출 및 내수가 동반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자료제공=KTB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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