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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그리스 이슈 진행 여부에 주목
2015-06-22 08:40:07 2015-06-22 08:40:07
22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그리스 이슈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그리스 이슈와 선물옵션 만기일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8포인트(0.54%) 하락한 2109.76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01.56포인트(0.56%) 내린 1만8014.28로, 나스닥은 15.95포인트(0.31%) 떨어진 511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그리스 채무이슈는 현재 진행형
 
그리스 채무이슈는 희망을 걸었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도 합의안 도출이 불발되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다. 22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통해 정치적 타협점을 찾아볼 예정에 있으나, 그리스와 채권단의 이견 차가 커 디폴트 현실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차선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상환자금에 대한 채무조정 혹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연장 등 임시적 타협이 이루어질 여지가 있고, 2012년과 달리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유로존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아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단기적으로 그리스 이슈의 진행에 주목
 
현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될 것인지 아니면 더욱 가속화될 것인지를 확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스 문제가 해결이 아닌 파국의 가능성을 높이는 형태로 진행된다면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이 직면할 리스크의 크기 문제를 떠나서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초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내부적으로도 만약 메르스가 재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추경의 진행이 난항을 겪게 될 경우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더욱 가속화 시킬 여지도 존재한다. 모든 부정적인 변수들이 중첩될 경우를 전제한다면 -5조원 이상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KDB대우증권-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
 
코스피 박스권 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대내외 불확실성과 2분기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와 지수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 유입으로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업종 측면에서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국내 수출 부진과 대형주의 의미 있는 탑라인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성장성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성장 기대감이 높은 건강관리와 더불어 실적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증권, 에너지, 화학,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편,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취소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인바운드 수요가 감소하면서 관련주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과거 동일본 대지진, 사스 사태를 점검하면 정상적으로 관광객이 회복하는 8개월 이상 걸렸기 때문이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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