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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그리스 이슈·외국인 매도세 경계감 유지
2015-06-19 08:25:36 2015-06-19 08:25:36
19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상승출발 후 여전히 부담이 되는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에 상승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리스 이슈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수급적인 불균형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결과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07포인트(1.34%) 오른 5132.9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99%) 상승한 2121.24로, 다우 지수는 180.1포인트(1%) 오른 1만8115.84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코스피, 그리스 이슈 속 바닥 탐색과정 진행 예상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무사히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와 채권단 간의 협상지연에 따른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감이 전주대비 확대되고 있어 경계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최근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고, 독일 재무장관 역시 합의가 실패할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그리스의 채무협상 불발 가능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국내외 증시를 압박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그리스 채무협상에 따른 관망심리 속에 당분간 코스피의 바닥 탐색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렉시트 우려감이 감소할 경우 국내 증시의 반등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다만, 실적시즌을 앞두고 업종 및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 흐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투자-외국인, 추가 매수보다 매도에 무게
 
코스피가 조정을 받고 있다. 연일 이어졌던 외국인 순매수도 지난 5일을 기점으로 주춤하고 있다. 본격적인 매도 국면으로 진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외국인의 수익률 구간을 감안하면 추가 매수보다는 매도에 무게가 실린다. 달러 유로 환산 코스피가 외국인 수익 실현 구간을 지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될 경우 2009년 이후 누적 순매수 전고점 대비 매도 폭을 감안하면 최대 매도 가능 물량은 5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누적순매수 전 고점 대비 최대 매도 규모 시점에서의 지수 등락률, 가격 조정이 아닌 기간조정이 예상됨을 감안하면 코스피 저점은 1990포인트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대신증권-하드웨어·화학·건설 업종에 주목
 
2분기 실적시즌에는 비용감소 효과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하드웨어, 화학, 건설 업종의 비용효과 민감도가 높고,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하드웨어는 환율 민감도가 가장 높고, 화학은 유가 민감도가 가장 높다. 2분기 우호적인 환율, 저유가 상황은 하드웨어와 화학 업종의 매력도 강화 요인이라 하겠다. 한편, 건설 업종은 그동안 실적쇼크를 주도했던 영업활동 외 손실액이 빠르게 감소되고 있다. 1분기 실적도 예상치 하회 폭을 크게 축소했다. 예상치 못했던 손실규모 축소는 이익 신뢰도 향상,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라 하겠다. 건설 업종의 이익신뢰도 회복을 기대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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