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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근혜, 또다시 ‘침묵 모드’
2009-05-11 21:25:01 2009-05-11 21:25:01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당 쇄신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5박6일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박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기 전대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귀국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이미 다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굉장히 보람 있었다”면서 “실리콘밸리 벤처기업가와 유익한 대화를 나눴으며 느낀 바가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희태 대표를 대신해 박 전 대표를 영접하기 위해 공항으로 간 김효재 대표비서실장도 환영 인사만 한 채 정치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 비서실장은 박 전 대표에게 박 대표와의 회동 등에 관한 의견을 전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날 공항에는 김 비서실장과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재, 유기준, 이성헌, 이인기, 이혜훈, 한선교, 현기환 의원 등과 친박연대 노철래, 송영선 의원 등 측근들이 대거 영접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공항에서 ‘인플루엔자 A(H1N1, 신종플루)’ 검역을 위한 열감지 시스템을 통과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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