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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10만~30만원대 해외직구 '활발'
건강식품·의류 등 증가세 두드러져
2015-04-20 11:46:25 2015-04-20 11:46:2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해외직구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30대 여성이 10~30만 원대 해외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이 조사한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통계로 본 최근 해외직구 경향'을 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5100만 명) 중 2.4%(115만 명)가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았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지난해 8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해외직구 업체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관세청에서 인증한 부호다.
 
고유부호는 남성이 40%(47만 명), 여성이 60%(68만 명)가 발급받았고, 남녀 모두 30대(50.7%)가 가장 많이 발급받았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앞둔 지난해 7월과 미국·유럽의 대규모 할인행사기간인 11~12월에 발급수요가 급증했다.
 
(자료 제공=관세청)
 
고유부호 발급통계를 보면 이용통계를 보면 남성(39.3%)보다 여성(60.7%)이, 연령층은 30대(56.5%)가 고유부호를 통해 해외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수입건당 금액분포는 30대이면서 10~30만 원대에 수입한 건수가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최대 수입국가는 미국(54%)이 차지했으며 독일(15%), 중국(9.9%), 영국(7.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직구 품목은 남성은 건강식품(17%), 의류(11.7%), 식품(8.7%)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식품(23.1%), 건강식품(20.4%), 의류(12.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는 의류가 1위를 차지했으며 20대 이상은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찾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유부호를 사용하면 개인정보가 보호될 뿐만 아니라, 통관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명의가 도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이 더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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