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1위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와 2위 업체인 타임워너케이블(TWC)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법무부 반독점국 소속 변호사들은 두 회사의 합병을 반대하는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두 회사가 케이블 업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난 만큼, 합병이 이뤄지면 케이블 산업 내 독과점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두 회사가 합병에 성공하게 되면 M&A 규모는 무려 425억달러에 달할 뿐 아니라 가입자수는 3000만명에 달해 케이블TV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대표자들이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소속 변호사들과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만약 양사간 합병이 무산된다면 특히 컴캐스트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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