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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인투자자 복수 증권계좌 허용..최대 20개까지
2015-04-13 10:04:58 2015-04-13 10:04: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증권 계좌 개설이 20개까지로 확대된다.
 
13일 중국망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 개인투자자들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A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증권 계좌를 최대 2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종전에는 중국 내 증권사 중 1곳에서 1개만 개설이 가능했다.
 
작년 10월 기관투자자와 후강퉁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인 1계좌' 제한을 폐지한 것의 후속 조치다.
 
저우밍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 이사장은 "'1인 1계좌 제한' 폐지는 자본시장의 시장화, 법제화, 국제화 개혁의 요구에 따른 결정"이라며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보다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은 복수의 증권계좌가 꼭 필요한 지 면밀히 검토해 보고 결정하길 바란다"며 "무분별하게 계좌 개설에 나서는 것은 비용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감독 당국도 투자자들이 증권사나 계좌개설 대리업체 등의 경쟁에 이용되지 않고 자발적인 선택으로 계좌를 개설했는 지 여부를 엄격히 단속할 방침이다.
 
◇중국 개인투자자에 대한 복수계좌 개설 허용을 알리는 공고.(사진=중국증권등기결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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