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UN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 문제에 대한 신중한 처리를 주문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가 UN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냐는 질문에 " 안보리는 유엔 1718호 결의안과 관련해 신중하게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성 발사와 미사일 발사, 핵실험은 성격이 다르다"며 "이번 문제는 각국이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문제와 결부돼 있는 만큼 안보리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리의 대응은 신중해야 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 유지와 6자 회담 추진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발사의 성공 여부와 관련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그는 "북한이 위성을 발사했다는 발표와 유관 국가들의 반응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기존의 답변을 되풀이했다.
로켓 발사 후 북한과 직접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유관 당사국과 북한의 위성발사 문제에 대해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과 비공식적인 접촉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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