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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X윤종신' 대중과 소통하는 게임 콘텐츠 만든다
2014-08-01 15:22:58 2014-08-01 15:27:11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통해 일반적인 게임을 넘어 ‘회색도시’가 표방하고 있는 ‘스마트 드라마’라는 콘텐츠의 가치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이사)
 
1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네시삼십삼분과 미스틱89, 가나인사아트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 ‘그림 도난사건 in 회색도시’가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스마트 드라마 게임 회색도시, 디지털 음악 매거진 '월간 윤종신' 등을 주제로 회화, 실물모형 3D 그림, 피규어, 팬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 윤종신 미스틱89 대표 프로듀서, 이정권 가나인사아트센터 총괄은 이날 전시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해, 서로 다른 문화 상품이 한 자리에서 대중과 소통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설명했다.
 
◇소태환 4:33대표, 윤종신 미스틱89 대표 프로듀서, 이정권 가나인사아트센터 총괄(사진=뉴스토마토)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회색도시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콘텐츠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도전이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게임과 음악의 만남, 여기에 전시까지 어우러져 새로운 콘텐츠 영역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색도시의 색다른 도전은 2차 콘텐츠 산업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OST와 게임 화보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각각 3000만원과 5100만원을 모금하며 화제를 모았다.
 
네시삼십삼분의 이 같은 노력은 계속 이어져,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의 협업까지 이끌어냈다.
 
윤종신 프로듀서는 “제 노래 '팥빙수'처럼 평소 어떤 소재도 음악이 될 수 있고 문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게임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안받았을 때도 흔쾌히 작업을 진행했다”며 “8월 한달 간 회색도시를 즐겨보고, 신곡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술계에서도 다소 보수적인 곳으로 분류되는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가나아트센터가 개관한 이후 ‘미술’아닌 영역에 전시 공간을 내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권 가나인사아트센터 총괄은 “젊은 층과 소통을 넓힐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소태환 대표님이 전시회 공동 개최를 제안해 주셨다”며 “다음 주 화요일부터 4~6층에서는 미술과 영화, 음악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도 함께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한편,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인 ‘회색도시2’는 전작인 ‘회색도시 for Kakao’의 이전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형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방대해진 게임 분량과 더불어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성우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출시된 ‘회색도시’는 게임시장에서 비주류인 미스터리 어드벤처 장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92%가 여성이라는 점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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