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여름 휴가철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최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무조건 굶거나 운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나 기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체들도 이를 반영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하이폭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폭시'는 오스트리아에서 개발한 신개념 운동법이다. 스포츠 과학자 노베르트 에거(Nobert Egger)가 신체 중 혈액순환이 원활한 조직에서부터 지방이 연소된다는 점에 착안해 세계 최초로 교차압력을 통해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운동법을 고안해 만든 제품이다.
진공과 압력 운동이 번갈아 적용되는 밀폐된 기구에 들어가 30분간 가벼운 사이클링 하는 방식이다. 운동 시 가해지는 고압과 저압의 교차 압력이 문제 부위의 세포 조직을 활성화하고 지방산을 빠르게 이동 시켜 복부, 엉덩이, 허벅지와 같은 주요 부위의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킨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과학적 원리는 기존 유산소 운동 대비 3배 높은 운동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인공적인 시술이 아닌 건강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몸매를 가꾸고 싶은 여성에게 안성 맞춤이라고 덧붙였다.
롯데헬스원에서는 체지방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복합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마테다이어트&스트레스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다이어트 전문가인 백병원 강재헌 교수와 롯데헬스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체지방을 감소시켜주는 다이어트 대표 소재 '그린마테추출물'과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심리적 안정과 진정 효과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그리고 비타민 등을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한편 유명 스포츠트레이너인 숀리가 직접 경험하고 성공한 노하우를 토대로 제작한 '핏푸드 다이어트킹' 역시 인기다.
'핏푸드'는 피트니스(Fitness)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신체단련에 좋은 음식이라는 뜻이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분이 골고루 분배돼 있는 식단에 미니 고'구마, 닭 가슴살 현미밥, 검은콩 두유, 백김치, 순살 소고기 스테이크볼 등 식사부터 군것질까지 다양한 제품을 포함하고 있어 매 끼니마다 굶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나 늘어난 체중과 망가진 몸매"라며 "단기간에 효율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로운 다이어트 기구나 보조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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