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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소재·부품 무역흑자 508억弗, 사상 최대
2014-07-07 11:00:00 2014-07-07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 무역수지는 50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데, 정부는 소재·부품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상반기 소재·부품산업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1338억8400만달러, 수입은 830억5100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총 무역수지는 508억3300만달러의 흑자로 사상 첫 500억달러 돌파다.
 
김선민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상반기 소재·부품산업 수출은 전년 상반기보다 3.1%, 수입은 1.6% 늘었다"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수출실적을 보면 소재에서는 비금속 광물제품(4.7%), 화합물 및 화학제품(1.8%), 섬유제품(1.2%) 수출이 증가했고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0.6%), 1차 금속(-0.6%)은 소폭 줄었다.
 
부품에서는 수송기계부품(7.2%), 일반기계부품(7.2%), 전자부품(6.2%), 조립금속제품(6.1%)의 수출이 선전했고,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5.2%), 전자기계부품(-5.2%), 정밀기계부품(-6.6%)의 수출은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3.7%)과 유럽(13.5%)과 미국(8.6%)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일본과는 78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선민 과장은 "그동안 중국과 일본으로 교역이 집중됐지만 갈수록 완화되고 있고 일본과의 무역적자 역시 그 규모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우리 소재·부품산업의 전반적인 교역구조가 점차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산업부는 하반기에 선진국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올해 소재·부품 무역흑자를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과의 소재·부품 무역적자 및 수입의존도 추이(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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