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GM 노사가 2026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사는 내년 3분기까지 신규 차종 배정 계획을 제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열린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1500만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성과급 3000만원 지급, 미래 신차 배정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이날까지 부분파업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노사 간 이견이 컸던 미래 생산물량 확보와 장기 고용안정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한국GM은 2025년 임금교섭 합의 내용에 따라 현재 생산 중인 차종 프로그램이 2028년 이후에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후속 모델인 차세대 9B 차량 프로그램(9BXX-2)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시설 현대화를 진행하고 관련 진행 상황을 노조와 공유해 나가기로 했으며, 신차 배정 여부는 내년 3분기까지 확정될 전망입니다.
이번 잠정합의안 마련에 따라 한국GM 노조는 오는 23일부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임단협은 최종 가결되며, 투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모든 파업은 중단됩니다.
노조 관계자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만큼 투표 결과 발표까지 모든 쟁의행위를 멈춘다”며 “투표 결과에 따라 올해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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