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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노동생산성 전년比 1.1%↑..3분기째 증가세
2014-07-03 11:00:00 2014-07-03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해 3분기째 상승세를 이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실시한 2014년 1분기 전산업 노동생상성지수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산업생산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노동투입량은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에 대한 산업생산량과 노동투입량을 분석한 기초통계 자료로, 광업과 제조업을 비롯 전기·가스·수도업, 건설업, 서비스업을 조사대상으로 하며 농림어업과 공공행정서비스, 가사 서비스업은 제외된다.
 
오승철 산업부 기업협력과장은 "1분기에는 설비투자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7.3% 증가하는 등 소비와 수출이 완만히 증가해 전산업 생산과 노동 투입이 모두 늘었다"며 "다만 근로자 수 증가에 비해 근로시간이 많지 않아 노동투입량이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산업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추이(단위: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2.8% 올라 지난해 4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3.2%)과 서비스업(3.2%)의 산출기여도가 높았고 건설업(-6.9%)은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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