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③민주당 대표 2순위, 송영길·김민석·고민정 순…7.8%만 '정청래'
송영길 22.2%, 김민석 14.2%, 고민정 12.8% 순
김민석 지지층 69.4% "2순위 송영길"…송영길 지지층 53.9% "2순위 김민석"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송영길 29.8% 대 김민석 18.7% 대 고민정 12.3% 대 정청래 7.0%
2026-07-23 06:00:00 2026-07-23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당대표 후보 5자 대결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2순위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 이상이 2순위로 송 전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를 2순위로 지목한 응답은 1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 전 총리 지지층의 70%가량이 2순위로 송 전 대표를 택했고, 송 전 대표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김 전 총리를 지목한 것으로 나타나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의 지지층 사이에 끈끈한 연대 의식이 확인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다음 다섯 사람이 맞붙는다면, 1순위로 선택한 인물을 제외하고 2순위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2.2%는 송영길 전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14.2%, 고민정 의원은 12.8%의 선택을 받아 송 전 대표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정청래 전 대표는 7.8%,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은 5.5%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31.2%, '잘 모르겠다' 6.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입니다.
 
4050·호남, 2순위로 '송영길 선택' 
 
앞서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선호투표제는 3명 이상의 후보자가 출마했을 때 과반 득표자가 안 나올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킨 뒤 그가 얻은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합산해 당일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즉 3위 후보의 2순위 표가 승패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 송 전 대표를 차기 당대표 후보 2순위로 꼽은 응답이 높았습니다. 상위 3명을 꼽으면 40대 송영길 26.2% 대 김민석 16.6% 대 고민정 11.7%, 50대 송영길 32.5% 대 고민정 15.4% 대 김민석 11.7%였습니다. 이 밖에 20대 송영길 17.2% 대 김민석 13.5% 대 고민정 12.5%, 30대 송영길 18.7% 대 고민정 11.3% 대 김민석 9.3%, 60대 김민석 19.7% 대 송영길 19.0% 대 고민정 12.6%, 70세 이상 송영길 17.6% 대 김민석 13.9% 대 고민정 12.9%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도 송 전 대표를 2순위로 선택한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광주·전라 송영길 35.4% 대 김민석 14.3% 대 정청래 12.9%였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송영길 17.7% 대 김민석 15.9% 대 고민정 13.7%, 경기·인천 송영길 22.0% 대 김민석 14.4% 대 고민정 11.2%, 대전·충청·세종 고민정 17.6% 대 송영길 15.4% 대 김민석 14.5%, 대구·경북(TK) 송영길 22.2% 대 김민석 13.4% 대 고민정 9.9%, 부산·울산·경남(PK) 송영길 21.2% 대 고민정 14.7% 대 김민석 13.0%, 강원·제주 송영길 36.3% 대 김민석 11.0% 대 고민정 10.1%로 집계됐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차기 당대표 후보 2순위로 송영길 21.4% 대 김민석 16.0% 대 고민정 12.8% 순으로 꼽았습니다. 보수층에선 송영길 16.1% 대 고민정 9.4% 대 김민석 8.6%였습니다. 진보층에선 송영길 28.6% 대 김민석 16.3% 대 고민정 15.7%로, 송 전 대표를 2순위로 선택한 응답이 높았습니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문서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지지층 23.2% "2순위 고민정"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송영길 34.2% 대 김민석 20.9% 대 고민정 12.1%로, 송 전 대표를 지목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에서도 송영길 29.8% 대 김민석 18.7% 대 고민정 12.3% 순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고민정 12.5% 대 송영길 10.4% 대 정청래 8.5%였습니다.
 
차기 당대표 1순위 조사에서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송 전 대표의 지지층에선 절반 이상이 김 전 총리를 2순위로 선택했습니다. 반대로 김 전 총리의 지지층에선 69.4%가 송 전 대표를 2순위로 지목했습니다. 정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당대표 후보들의 지지층에선 정 전 대표를 2순위로 선택한 응답이 10%대에 불과했습니다. 정 전 대표의 지지층에선 23.2%가 고 의원을 2순위로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