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대도시 주택가격 0.9% 상승..5개월만의 반등
2014-05-27 22:18:00 2014-05-27 22:22:2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이 다섯 달 만에 첫 상승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는 지난 3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0.9% 올랐다고 밝혔다.
 
보합세를 보였던 직전월보다 나아짐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도 상회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2.4%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전망치인 11.8% 상승은 웃돌았지만 전달의 12.9% 상승에서는 둔화됐다. 작년 7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도시별로는 라스베이거스가 21.2%, 샌프란시스코가 20.9% 급등하는 등 전체 20개 도시 모두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포착됐다. 클리블랜드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3.9%로 가장 저조했다.
 
전월 대비로는 뉴욕을 제외한 19개 지역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확인됐다.
 
마이클 한슨 뱅크오브아메리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주택 시장이 계속해서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신용 상황이 나아진다면 주택 시장은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전미주택기업감독청(OFHEO)가 공개한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의 0.6%와 사전 전망치 0.5%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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