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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울금' 농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2014-05-08 06:00:00 2014-05-08 06: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생산된 울금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진도울금(Jindo Ulgeum)'을 지리적표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농산물의 명성·품질·특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제조 및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지식재산권으로 인정된다.
 
농관원 제95호로 등록된 진도울금은 지난 2012년 10월 진도울금생산자단체협의회가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한 이후, 지리적표시 등록 심의 분과위원회의 심사와 2개월간의 이의신청 공고를 거쳐 최종 등록됐다.
 
특히 진도울금은 울금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리적표시 등록이 완료, 심의과정에서 유명성·역사성·지리적 요인 등 우수성이 입증됐다.
 
진도울금은 울금의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 함량과 정유성분이 많고 친환경 재배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다.
 
또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배 기록도 있다.
 
여기에 진도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시간과 성숙기간이 길어 커큐민과 점유 성분이 많다.
 
농관원 관계자는 "지리적 표시제를 활성화해 지역 특산품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지리적 특산품 발굴 서비스, 지리적표시품 전담 명예감시단 운영 등 효과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리적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합 판매행위, 등급기준 미달품 유통, 생산계획 미이행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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