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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설연휴 덕에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 웃었다
2014-02-27 06:00:00 2014-02-27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해보다 빨리 찾아온 설 연휴 덕분에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매출도 모두 늘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6%,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SSM과 편의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7%와 3.7%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빨라진 설 명절(지난해는 2월) 특수와 전년 1월의 저조했던 매출 동향 덕분에 비교효과를 누리며 식품과 가전문화 등 전 품목에서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매출 상승률은 ▲식품(25.3%) ▲가전·문화(19.6%) ▲가정생활(11.8%) ▲잡화(10.3%) ▲의류(6.0%) 등이다.
 
특히 대형마트의 지난달 매출 상승률은 2011년 2월 이후의 매출 동향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전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 역시 2011년 4월 이후 33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뉴스토마토)
 
백화점 역시 이른 설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상품별로는 청과와 정육 등 선물세트용 식품 판매가 무려 37.7%나 올랐고 ▲해외 유명브랜드(11.3%) ▲가정용품(4.6%) ▲아동스포츠(3.7%) ▲잡화(2.8%)도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올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남성의류(-3.3%)와 여성정장(-9.9%) 등 패션 부문 매출이 하락했다.
 
SSM과 편의점도 명절용 선물세트와 제수용 식품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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