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업체는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공동 기획한 '초코파이 나눔 팩'을 판매했다.
초록우산, 사회복지공동모금 등과 연계해 이날부터 제품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초코파이를 각 지역의 복지기관 24곳에 기부한다.
이번에 기부하는 물량은 초코파이 50만봉으로, 금액으로는 1억5000만원 정도다.
특히, 초코파이 250만봉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매출이 증가할 정도로 기부 프로모션에 소비자 반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에도 개점 20주년을 맞아 코카콜라, 해태제과와 공동으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유니세프의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 행사'에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행사의 매출은 60억원 가량으로, 이중 1%인 6000만원을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에 기부했다.
또한 이마트 반값 커피인 '직소싱 원두커피' 매출의 1%를 지난 2011년부터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약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부 프로모션은 매출 증가 외에도 고객도 상품 구매를 통해 자신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조업체와의 제휴로 경품 또는 사은품보다는 기부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서울시 꿈나무마을 복지시설에서 이마트와 오리온의 초코파이 기증식이 열린 가운데 아이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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