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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빙상 여제' 이상화,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 달성
2014-02-12 15:03:36 2014-02-12 15:07:3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빙속여제'란 단어가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란 점을 직접 증명한 대회다. 결국 한국은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을 땄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 11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쳐 1·2차 합계 '74초70'로 선두와 올림픽 신기록 달성을 동시에 이뤘다.
  
종전 합계 기록은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우승 당시 수립한 기록인 '74초75'다.
  
이로써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는 올림픽 2연패의 영예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는 남녀 전 종목 통틀어 이상화가 처음이다.
  
한편 홈 관중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올가 팟쿨리나(러시아)가 75초06으로 이상화와 비교해 0.36초가 뒤졌다. 동메달은 마르곳 부르(네덜란드·75초48)가 가져갔다.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1·2차 합계 77초75의 기록으로 20위에 올랐다. 김현영(20·한국체대)은 78초23으로 24위, 박승주(24·단국대)는 78초31로 26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상화(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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