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르노삼성 SM시리즈, 리콜 Top 10 중 4건 ‘불명예’
2013-10-15 11:17:57 2013-10-15 11:21:3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은 리콜 조치를 받은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시리즈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3와 SM5가 총 12만 805대로 리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상위 10대 리콜 차량들 가운데, SM시리즈가 4건이나 포함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15일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18만8846대의 차량이 리콜됐고, 이중 국토부의 자동차 결함조사를 통해 제조사 책임으로 판명돼 리콜된 차량은 모두 28만5524대로 전체 리콜차량의 24.0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르노삼성의 SM시리즈(SM3·SM5·뉴SM3·SM5 LPLi)는 총27만8117대가 리콜돼 전체 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005380)의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가 11만5326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지엠의 윈스톰 시리즈가 11만2961대로 그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의 SM시리즈는 ‘운전석 에어백 미작동’, ‘주행 중 시동꺼짐 가능성’, 현대차의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불량’, 한국지엠의 윈스톰 시리즈는 ‘ABS장치 부식으로 인한 브레이크 밀림현상’ 등이 각각 리콜 사유로 꼽혔다.
 
국토부는 또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26회의 자동차 결함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이 가운데 제조사의 책임을 인정해 리콜 조치한 것은 22회(18.1%)에 불과했다.
 
또 조치 방식도 국토부의 ‘권고’에 따른 ‘자발적 리콜 형식’으로 처리됐으며, 국토부가 강제리콜 명령을 내린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문 의원은 “국토부의 자동차 결함조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소비자의 불만과 불안감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교통안전공단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 측은 "리콜은 제품의 문제가 생겼거나 생길 가능성으로 인해 소비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라며 "국내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리콜보다는 무상캠페인 등으로 소극적인 소비자 보호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2008~2013 리콜 규모 상위 10개 차량 현황.(자료제공=문병호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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