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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EU상공회의소장 "中경제, 시장 역할 강화돼야"
2013-09-05 16:19:32 2013-09-05 16:22:4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경제에 시장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비데 쿠치노 주중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장은 "중국 경제에 정부 역할이 축소돼야 한다"며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시장 주도의 경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과거에는 경제개혁과 성장유지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경제 개혁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쿠치노 소장은 최근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대출금리 자유화 등의 중국 내 개혁 조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장 주도 경제로의 변화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추가적인 금리 자유화와 당국의 독립성 및 민간 부문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장 주도 경제로의 변화를 위한 전반적인 틀은 마련될 수 있겠지만 경제정책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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