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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하이정밀 2분기 순익 41% 증가..예상 상회
2013-08-14 09:46:06 2013-08-14 09:49:2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대만의 대표적 파운드리 업체인 혼하이정밀이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 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혼하이정밀은 2분기의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170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전 전망치는 155억대만달러였다.
 
애플의 제품 이외의 생산 수요가 늘어났던 점이 혼하이의 순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혼하이는 애플 이외에 소니, 휴렛팩커드(HP), 에이서의 제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쓰촨성과 허난성 등 내륙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할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순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
 
마이클 온 비욘드자산운용 대표는 "중국 내륙 지방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노동비용을 절감한 것이 유효했다"며 "하반기에는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경영 성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혼하이의 매출은 0.4% 증가한 8960억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3분기 매출이 14% 증가한 9950억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다음달 9일 차기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인데다, 소니 역시 올해 안에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 이전 마감된 대만 증시에서 혼하이의 주가는 전일보다 2.1% 오른 79.10대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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