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증시 여건이 개선되면서 증권주 가운데 유동성 증가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14일 "분석대상 증권사들(대우, 우리, 한국, 현대, 미래에셋, 대신, 동양, 키움)이 전분기 순손실에서 3분기에는 3346억원 순이익으로 턴어라운드해 예상치를 37.7%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리 하락과 신용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상품유가증권 평가이익을 기록했고, 증시 회복에 따라 주식거래대금 규모가 반등하고 개인 거래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식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돼 지난해 순상품운용손실은 기존 예상치인 4560억원에서 2501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증권주가 시장 유동성 증가와 금리 안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시 여건으로 인해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증대되고 채권 운용 규모가 큰 중대형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위탁매매 수수료 등 유동성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온라인 증권사나 일부 대형 증권사에 포커스를 맞춰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증권주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18~20%의 주가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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