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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키워드)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세계 경제 봄 오나
2013-03-07 07:44:18 2013-03-07 07:46:38
미국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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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주요 이슈를 키워드와 관련 검색어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키워드입니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 증시 관련 소식입니다.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세계 경제 봄 오나' / 유럽, 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 양적 완화 유지..상승효과 견인 
 
미국발 증시 훈풍이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인 1만 4253.77을 기록해
2007년 10월 9일의 1만 4164를 훌쩍 뛰어넘으며 금융위기 이후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강세는 곧바로 유럽 증시에 반영됐습니다.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18개국 가운데 그리스를 빼고 모두 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3% 상승했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타이완의 가권지수도 모두 올랐는데요.
이 같은 상승세의 동력은 무엇일까요?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데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힘이 컸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지난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 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지난 4일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퀘스터가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전망도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엇갈리는데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과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맞서고 있습니다.  
 
토머스 리 JP모건 수석 전략가는 “기업 이익이 상승하고 있고,
인수·합병(M&A) 등 시장의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수년간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자산운용 전략가는
“최근의 오름세를 이끄는 힘이 펀더멘털(경제의 기초 여건)인지,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인지 의문이 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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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두번째 키워드입니다. 고용 지표 소식인데요.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밖의 호조를 보였습니다. 
 
美 2월 민간고용 예상 상회 / ADP, 19만8천명 증가 / "고용 증가세 유지" 
 
2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증가 폭이 전문가들의 예측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6일 민간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ADP는 올 2월 미국 민간 고용이 19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만명을 크게 앞지른 것인데요. ADP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집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을 포함한 상품생산부문에서 고용이 3만4000명 증가했고, 건설부문에서만 2만1000명이 늘어났습니다. 제조업에는 9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번 결과와 관련한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 고용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마크 잔디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은 심각한 재정정책 역풍에 직면해서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연초부터 고용을 늘리고 있는 만큼 세금 인상과 정부 지출 삭감도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이처럼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틀 뒤인 오는 8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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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공장주문 부진 / 2% 감소..시장예상 상회/ 국방부문 주문 감소 
 
세번째 키워드입니다.
경제지표 소식인데요, 이번엔 부진한 지표입니다.
미국의 지난 1월 공장주문이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감소폭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1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2.0%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1.8%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지만, 그나마 2.2% 감소였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지수의 하락을 이끈 부문은 무엇일까요? 
 
1월 공장주문 감소는 국방부문 주문의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3% 증가했고,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 역시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국방부문 주문이 줄어든 탓에 항공부문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6.3% 증가에서 7.2%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조업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주택부문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해외 수요가 반등할 경우 공장주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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