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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코리아, 에너지 기술센터 개소..국내 기업과 협력 강화
2012-10-23 17:55:44 2012-10-23 17:57:2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GE코리아가 23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 'GE 에너지 테크놀로지 센터 (이하 GE ETC)'를 개소했다. 
 
GE ETC는 에너지와 가전 분야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GE의 에너지 관련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국내 기업에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올해 총 250명의 인력으로 시작하는 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3000만달러(한화 330억원)를 투자해 총 400여명 규모의 연구센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GE는 국내 기업들이 에너지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는 판단에 따라 GE ETC를 설립했다. R&D센터는 현재 중국과 캐나다 등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2~3곳에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판교 ETC는 에너지 산업 분야의 협력공간인 기술체험 센터를 비롯해 국내 기업과 기술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훈련, 계측 제어솔루션과 스마트 그리드 등을 살필 수 있는 에너지, 가정용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담당하는 가전 등 크게 네 분야로 구성됐다.
 
GE 측은 한국 기업의 국내외 성장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기술 정보 공유와 협력을 진행하는 한편 엔지니어링과 녹색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측제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첨단 센서, 산업 및 가정용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GE ETC를 통해 전세계 GE의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기술, 제품, 설계 및 엔지니어링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 포진한 50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시스코와 공동 개발한 복합형 회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전세계 1500개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게 돼 문제 발생 시 해결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존 라이스(John Rice) GE 부회장은 "ETC는 GE의 선진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한국의 강점인 IT기술과 우수한 인재 등을 활용한 협력의 플랫폼"이라며 "GE와 한국기업을 연결하는 협력과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욱 GE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건설플랜트(EPC)기업과 중공업 기업들은 한국 수출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 신흥시장에서 발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어 "에너지 사업부의 경우 외주조립생산 및 수출을 통해 국내외에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E가전사업부의 경우 올해부터 지역 공급업체로부터 부품구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GE 에너지 테크놀로지 센터 (이하 GE ETC)'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가 미국 애틀랜타에 근무하는 GE 직원과 실시간 발전소 모니터링 분석자료를 보며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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