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 인사개편 앞당기나..MSC 수장 전격교체
2012-10-04 18:03:37 2012-10-04 18:04:58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총괄하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전자(005930)는 4일 이호수 MSC 센터장을 대신해 홍원표 무선상품전략팀장(부사장)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호수 전 센터장은 지난 2008년 6월 MSC가 설립됐을 때부터 소장을 역임해왔다. MS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사업부다.
 
삼성 관계자는 "이호수 전 센터장이 MSC 조직을 확대하고 콘텐츠 솔루션 방향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 전 센터장은 신종균 무선사업부(IM) 사장을 보좌하는 자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안팎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약점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부문이 지적돼 온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인사개편이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MSC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서비스를 보강하기 위해 지난 5월 미국 스트리밍 솔루션 업체 엠스팟(mSpot)을 인수하는 등 M&A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로 예정된 인사개편의 일부가 급작스럽게 앞당겨진 것과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부문의 경쟁력을 한차원 강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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