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택시 의도적 거짓말 취급 안타깝다"
"태섭이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충격"
2012-09-13 17:41:36 2012-09-13 17:42: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은 택시 승차 논란과 관련,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처럼 취급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전 공보위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 출근시간에 대학동기인 친구에게 전화를 한 문제가 이토록 상당기간 동안 언론과 국민의 관심대상이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고, 그러기에 더더욱 당황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태섭이를 친구라고 생각하였는데 태섭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며 "예상못한 긴급 기자회견에 급하게 대응하면서 당시 기억에 따라 이야기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전 공보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
 
지난 4, 11 총선을 계기로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정치초년병으로서 아침 출근시간에 대학동기인 친구에게 전화를 한 문제가 이토록 상당기간 동안 언론과 국민의 관심대상이 될 줄을 꿈에도 생각못했고, 그러기에 더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태섭이를 친구라고 생각하였는데 태섭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고, 예상못한 긴급 기자회견에 급하게 대응하면서 당시 기억에 따라 이야기 한 것이 의도적으로 거짓말한 것처럼 취급되어 안타깝습니다.
 
그뿐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 과정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에서 약속된 인터뷰에 출연하기 위해 가던 중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어 발생한 교통사고까지 고의로 냈다는 의혹까지 일부에서 제기하는 상황에 처하다보니 이제는 언...론 뿐 아니라 세상과 사람이 두려운 생각마저 듭니다.
 
아직 교통사고의 휴유증과 이번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고, 국민들께서 알고자 하시는 실체적 진실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야 할 부분도 있어 저에게 잠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국민과 언론 앞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제 개인적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제가 기자회견을 하기로 되어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았는데 제가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은 없고 앞서 말씀드린 사정때문에 기자회견을 할 계획도 없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교수님을 어제 있었던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행사의 연사로 초청하는 것을 태섭이와 의논할 정도로 저는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하였는데, 나에 대해 생각을 달리하는 태섭이가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수 있는 것 같아 그 점에 대해 아쉽고, 유감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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