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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연휴 해외여행객 '24만명' 예상
유럽·미주·대양주 노선 크게 증가..일본은 감소
2012-01-16 11:03:18 2012-01-16 11:03:2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와 비교해 17% 증가한 2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7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3만4000여명 증가한 24만명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노선의 출국예정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8%(6274명), 미주 노선은 48.8%(1만1014명), 대양주 노선은 32.4%(3700명) 크게 증가했다.
 
반면 중국 노선(15.1%)과 동남아 노선(17.3%)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일본노선은 유일하게 감소(-4.6%)했다.
 
이는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춥지 않고 설 연휴가 방학기간과 맞물려 유럽·미주·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의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며, 일본노선의 여행객 감소는 지난해 발생한 원전사고의 여파와 엔고 현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공항별 출국 예정자 수는 인천공항이 19만6709명으로 약 82.9%, 김해공항이 9.2%(2만1763명), 김포공항이 6.0%(1만4324명)의 여행객을 분담해, 지방공항의 분담율은 11.0%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한편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평균 운송분담율(65%:35%)을 감안해 추산한 설 연휴기간 전체 출국 여행객수는 최대 36만5000명에 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한 항공 해외여행은 이제 완전한 신풍속으로 자리잡았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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