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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열풍', 생두 수입가 1년만에 45.8% 상승시켜
관세청, '2011년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잠정치) 동향' 발표
2012-01-12 12:00:00 2012-01-12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커피 열풍'이 커피 생두 수입가격도 상승시켰다. 지난해 커피생두 수입가격이 2010년에 비해 45.8%나 상승한 것.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1년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잠정치) 동향'에 따르면 커피 생두 수입가격은 전년동월대비 30.5%, 전년대비 45.8% 상승했다.
 
커피생두 값의 상승은 기상이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로 주요 가공용 원료의 수입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커피 수요는 증가한데 반해 생두 공급이 줄면서 가격 상승을 일으킨 것이다.
 
또, 지난해 일본지진과 기상이변 등으로 낙지·조기등 주요 수산물의 수입가격도 상승했다.
 
낙지 수입가격은 전년대비 32.5% 상승했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8.1% 올랐다. 조기는 전년대비 25.7% 상승했다.
 
마늘, 고추 등 주요 양념·채소류의 수입가격은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마늘의 평균 수입가격은 kg당 1757원으로 전년대비 5.8% 상승했고, 수입물량은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당근은 전년대비 1.6% 상승했다.
 
바나나를 제외한 주요 수입과일의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바나나는 전년대비 3.1% 증가했고, 포도는 전년대비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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