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이 올해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지난해 6288억원보다 13.7% 증가한 71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11일 이번 사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사업별 공고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신청·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60%인 4300억원 이상을 집행해, 기술개발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된 지원 방향은 ▲ 뿌리산업, 중기적합업종 등 R&D 저변 확대 ▲ FTA에 따른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 ▲ 미래 유망분야 신시장개척과 대중소 기술협력 강화 등이다.
우선 뿌리산업, 중기적합업종 등 R&D 저변 확대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사업'에 300억원, 1인창조기업과 앱 분야 기업을 위한 전용 사업에 120억원을 배분한다. 또 정부 R&D를 한번도 지원받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존 사업 내에 전용 예산을 570억원 규모로 투입할 계획이다.
FTA에 따른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연계형 과제'에는 294억원, '글로벌강소기업 육성과제'에는 262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래 유망분야 신시장개척과 대중소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융복합 센터 연계형 과제'에 50억원, '농공상 융합형 과제'에 20억원이 신설된다. 이를 위해 융합사업계획 승인 과제도 50억원을 배정해 프로그램을 일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을 보유한 정부출연 연구소와 중소기업간 공동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신규사업에 250억원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민관 R&D 협력펀드에 365억원, 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에 645억원을 투입해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오늘 1월말부터 세부사업별 신청자격과 정부 출연금 지원기준 등 상세한 지원내용을 개별사업의 지원계획과 공고문에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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