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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中企 설 자금 13조4000억 공급
금융위 '중소기업 및 설 명절 자금상황' 회의 결과
2012-01-10 15:28:08 2012-01-10 15:28:0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올해 중소기업 설 자금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들이 총 13조4000억원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중소기업 및 설 명절 자금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명절 자금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권이 중소기업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중소기업의 신규자금 조달에 빨간 불이 켜지자 금융위는 국책은행과 신용보증기관은 물론 시중은행까지 동원해 중소기업 운영자금 조달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기관인 산업·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설 연휴 30일 전부터 15일 후까지인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오는 2월8일까지 45일간 약 3조5000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게 된다.
 
기관별로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4500억원, 기업은행이 2조원, 정책금융공사가 4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금리감면 폭을 0.5%포인트에서 2%포인트까지 확대하고 절차 간소화를 위해 영업점 심사만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4000억원, 기술보증기금은 2400억원을 지원하며 심사기간 단축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들 정책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설 자금 지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신규 자금보다 43.5% 증가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6일까지 1조6080억원을 조기 공급해 이미 신규지원 자금 대비 46.1%를 집행했다.
 
이와 별도로 일반은행들은 설 기간 중 중소기업 운영자금 9조9000억원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다.
 
15개 시중은행들은 원자재 결제자금 및 종업원 임금지급 등을 지원하고 은행별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여신전결권을 완화하거나 일반 대출보다 금리를 우대한다는 계획이다.
 
은행별 자금 지원 규모는 우리은행 3조원, 신한·국민은행 각각 2조원, 하나은행 8000억원, 농협 5000억원 등이다.
 
2012년 일반은행별 중소기업 설 자금 지원계획(단위 : 억원)
은행 지원기간 지원계획 업체별한도 우대금리
우리 2011.12.25~2012.2.7 30,000 없음 1.3%p 이내
제일 2011.12.27~2012.2.7 1,500 없음 1.0%p 이내
하나 2011.12.26~2012.2.7  8,000 없음 2.25%p 이내
외환 2011.12.26~2012.2.7  3,000 없음 0.5%p 이내
신한 2011.12.26~2012.2.7  20,000 5 1.2%p 이내
국민 2011.12.23~2012.2.7  20,000 없음 0.8%p 이내
씨티 2011.12.27~2012.2.8 500 없음 0.3%p 이내
대구 2011.12.27~2012.2.10  3,000 10 0.5%p 이내
부산 2011.12.26~2012.2.10  1,000 10 2.4%p 이내
광주 2011.12.21~2012.2.10  2,000 40 1.3%p 이내
제주 2011.12.29~2012.2.7  500 5 0.5%p 이내
전북 2011.12.26~2012.2.10  1,000 없음 1.2%p 이내
경남 2011.12.30~2012.2.10  3,000 10 2.0%p 이내
농협 2011.12.26~2012.2.7  5,000 없음 0.3%p 이내
수협 2011.12.23~2012.2.7  500 없음 0.3%p 이내
합계   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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