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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물가·일자리 안정, 기업 역할 중요"
대한상의 신년인사회
2012-01-06 02:08:29 2012-01-06 02:08:29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부가 물가안정와 일자리 등 현안에 대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에서 "물가 안정도 기업이 도와줘야하고, 일자리 창출도 기업이 도와줘야 한다"며 "이렇게 (국가의 현안 해결을 도와주는 데) 기업이 욕먹는 상황이 미안하다. 다 (기업은)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2008년 금융위기가 가기도 전에 재정위기를 맞아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며 "어려운 때에 여러 대기업의 신년사를 보니 어려운 때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는 신년 계획이 반갑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역할론을 수시로 강조하며, 2012년 평창올림픽이나 올해 열릴 여수엑스포 유치에 기업인들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올해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 걱정이 많고 시끄럽겠지만 기업은 열심히 자기역할만 하면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의 대비처럼 정부도 어려운 상황을 도울 것"이라고 전제한뒤 "어려운 때에 사람 내보내지 말고 데리고 있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불황에 대한 극복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무역을 잘해서 세계경제에 도움이 됐다"며 "지난 한해 무역통상 1조달러 달성했다가 올해는 떨어질까봐 잠이 안온다. 아무리 어려워도 지난 해보다 나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기업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남북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남북 문제에 대해 여러 걱정이 있는 것을 알지만 걱정 가운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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