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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사용 절감 IT기업에 인센티브 준다
지경부, 내년부터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 도입
2011-12-19 11:00:00 2011-12-19 11: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내년부터 국내 IT기업들의 전력사용 절감을 위해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제'가 도입된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내년 3분기까지 국내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사용효율(PUE)에 대한 실증조사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개별 데이터센터에 인증마크를 수여할 계획이다.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 업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시 그린 데이터센터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클라우드 또는 그린 데이터센터 R&D에 우선 참여하는 등 정책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은 평균 2.3으로 추정되며, 해외 첨단 그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경쟁력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구글의 경우는 컨테이너 박스에 서버와 스토리지를 넣는 모듈을 만들고,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하는 외부순환냉각장치를 설치해 전력사용효율 1.1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美 오레곤주 프라인빌에 설립한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한 고효율 전력공급 장치와 외부공기를 이용한 냉방장치 등을 설치해 전력사용효율은 1.07을 달성했다.
 
특히 이들은 냉방비용 절감을 위해 알래스카와 핀란드 등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전력비용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경부는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 수여를 위한 전력사용효율 기준 값은 미국의 평균 값인 1.8 또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상위 30% 수준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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