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부산항이 컨테이너 터미널 4선석을 준공하고, 국제 물류중심 항만으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일원의 부산항 신항 2~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BNCT) 4선석이 4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9일 준공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터미널은 한달 간의 운영준비·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로써 부산신항은 남북측 총 5개 터미널 21개 선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장하는 컨테이너터미널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총 5108억원이 투입돼 5만톤급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1400m의 암벽과 축구장 120개 규모의 항만부지(84만제곱미터)로 조성됐다.
국토해양부 측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수직배열 컨테이너 장치장 및 무인 자동 야드 크레인, 스트레들 케리어(Straddle Carrier) 등 최첨단 하역장비가 도입됐다”면서 “부두운영 자동화로 인한 물동량 처리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2~3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의 공칭하역능력은 연간 184만TEU로서 향후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부산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341만TEU로 지난해 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부산신항 계획평면도>
자료 :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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