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인수가 10%할인..이달 중 인수협상 마무리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J(001040)가 대한통운(000120) 인수가에서 10% 깎은 주당 19만3500원에 최종 매매계약을 마친 후 이달 중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권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CJ가 지난 6월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제시한 주당 인수가격 21만5000원에서 10% 할인한 19만3500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CJ는 당초 인수가 2조2000억원에서 1조9800억원에 대한통운을 인수하게 됐다.

 

CJ는 지난 6월 대한통운 본입찰 이후 4개월에 이르는 시간 동안 채권단과 인수가격 할인을 놓고 끈질긴 협상을 벌여왔다.

 

CJ는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후 실사과정에서 우발채무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최대 6%까지 인수금액을 할인 받기로 했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대한통운 채권단에 손해배상한도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