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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퇴직자·청년백수 묶어 해외 석탄 캐러 보낸다
최중경 장관, 해외석탄개발사업 '60+20 프로젝트' 직접지시
경동 손달호 회장이 단장..인도네시아·몽골 등에서 사업 개시
2011-10-31 15:04:15 2011-10-31 17:51:3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국내 석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한 노령인력과 청년 구직자를 묶어 해외석탄사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최중경 장관 직접 지시사항으로 60대 퇴직자 1명과 20~30대 젊은 구직자 2명을 한 조로 모두 10개 조로 구성된 일명 '해외석탄사업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60+20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60대 숙련인력과 20대 청년이 팀을 이뤄 석탄사업 전문기술 컨설팅을 실시해 도제식으로 기술을 전수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주)경동의 손달호 회장이 해외사업단의 단장을 맡고 석탄공사 7개조, (주)경동 3개조로 구성된다. 우선은 석탄공사와 경동의 자체자금으로 추진하돼 필요시 내년부터 정부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먼저 석탄공사측 해외사업단은 인도네시아 탄광개발 사업에 나선다.
 
석탄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캔딜로(Kendilo) 탄광내 400ha 구역에 대한 생산과 판매권 취득을 추진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즉시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탄 전량을 국내로 도입 가능하다는 평가다.
 
공사는 지난 8월 Kendilo Coal Indonesia측과 현지조사를 모두 완료후 연간 100만톤을 수입해 한국전력 등 국내 실수요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400ha외 잔여구역은 포스코와 공동개발을 추진중에 있다"며 "인근 1만ha 구역까지 개발 확대할 예정이며 삼성 물산의 인프라 건설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과 광해공단은 몽골의 대기오염 저감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몽골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난방문화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히 몽골 자원에너지부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지원요청한데 따른것이다.
 
경동·광해공단 사업단은 그린석탄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몽골정부에 홍보하고 몽골정부로 하여금 대기오염저감 프로젝트 추진을 원하도록 유도해 광산개발권의 획득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석탄공사와 포스코는 몽골 남고비 점결탄광 개발에 공동 착수하기로 했다.
 
남고비 점결탄 탄광은 4050ha 면적에 석탄공사가 탄광 설계와 개발운영을 갖고 포스코는 생산탄을 수입해 마케팅을 담당한다. 오는 11월 해외사업단 발족식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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