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천억기업' 315곳, 알고보니 평균 고용규모 줄어
입력 : 2011-10-27 18:08:08 수정 : 2011-10-27 18:09:1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벤처천억기업' 315곳이 사실상 고용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15개 벤처천억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070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지만 평균 고용규모는 368명에서 356명으로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에서 315곳의 벤처천억기업의 총 고용인력이 11만2496명으로 전년도 8만9749명에 비해 25.3%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1사 평균 고용인력을 계산해보면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당시 조사를 담당한 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매출규모별로 5000억~1조 기업대를 제외하고 모든 벤처천억기업이 2009년에 비해 평균고용이 감소했다.
 
또 3000억~5000억 기업은 평균매출액이 감소했으며 5000억~1조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규모의 기업에서 평균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순이익은 모든 매출 규모대 기업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벤처천억기업 고용자수 평균을 내보니 오히려 고용규모가 줄었다"며 "신규로 진입한 기업이 85개에 달할 정도로 회사 수가 늘다보니 정부가 전체 기업수로 계산해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로 진입한 벤처천억기업 85개의 경우도 평균 고용수는 241명에 그쳐 평균 고용인력 356명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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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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