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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연료, 전기전환시 유류비 90% 절감
국토부, 항만 크레인 동력전환사업 시행
2008-08-03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라기자] 컨테이너 항만 야적장에서 사용하는 트렌스퍼 크레인의 연료를 기존 경유에서 전기로 바꿔 사용하면 경유를 사용할 때보다 유류비를 9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부산항 트렌스퍼 크레인 2기의 동력을 전기로 전환해 시범운영한 결과 한 기당 기존 유류비의 92%에 해당하는 연간 19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고 이산화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64.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만 크레인의 에너지 공급을 전기로 전환하는 동력전환 사업을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으로 확대하는 항만 하역분야 에너지 비용 절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만의 하역 비용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항만물류시스템의 전략적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친환경, 고효율 하역장비 도입시 하역장비 현대화 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하여 항만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친환경 항만을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라 기자 sora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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