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유증 행렬에 동참..목표가 31% '↓'-한국투자證
2011-10-19 08:36:07 2011-10-19 08:37:18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증권(003450)에 대해 우선주 발행으로 유상증자 행렬에 동참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이 전일 5950억원의 주주배정 우선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증자 후 올해 말 예상 자기자본은 3조3000억원, 이익창출력은 연 235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이 7.6%에 7.2%로 낮아진다며 목표주가도 1만1000원으로 31% 하향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현대증권의 증자 가능성이 회자됐었다"며 "대형 3사가 택한 보통주 유상증자 대신 우선주 유상증자를 택해 향후 3년간 우선주 배당액만큼 ROE 방어부담이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이 발행하는 우선주는 비참가적·누적적 우선주로서 주당 552원의 확정 배당금이 발행일로부터 3년간 지급되며 이 기간 만료 후에는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로 전환된다.
 
이 연구원은 "증자 후 현대증권의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4000원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절대적으로 싸다"며 "다만 타 증권주에 비해 이익의 안정적 개선 가능성이 낮고 상승 여력 역시 열위에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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