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초봉 원상회복'에 양대노총 공동대응키로
금융노조, 27일 '총파업 진군대회' 합동 개최·총파업 연대 결의
입력 : 2011-08-11 15:26:21 수정 : 2011-08-11 15:27:07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2009년부터 삭감된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을 위해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11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8월 내에 신입직원 초임을 원상회복 하지 않을 경우 9월 금융권 총파업은 물론,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 공공부문 노동자와 가족의 집단적 투표로 현 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2일 발표한 ‘공공기관 임금체계의 공정성 제고 방안’에 대해 “신입직원 초임 영구삭감 방안이자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을 하향 평준화 하겠다는 의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자율적 노사협상을 통해 정하도록 되어있는 기업의 임금체계에 대해 하후상박 운운하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헌법과 근로기준법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배정근 공공연맹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의 이번 방안으로 올해 공공부문 노사간 임금협상의 출구가 원천봉쇄됐다”며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 없이 올해 공공부문 산업평화는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은 공공부문 노사 뿐만아니라 금융권 노사 양측의 공통된 바람”이라며 “노사간 자율교섭만 보장된다면 공공부문과 시중은행 노사는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에 대한 합리적 합의안을 도출해낼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신입직원 초임 영구삭감이라는 기조하에 일방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에 따라 노사간 자율교섭의 여지는 완전히 사라지고, 사측은 정부의 눈치만 살피는 수동적 협상 파트너로 전락했다”고 한탄했다.
 
한편, 한국노총의 금융노조, 공공연맹과 민주노총의 공공운수노조, 사무금융연맹을 비롯한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뜻을 같이 하는 조직들을 더 결집해 광범위한 공동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 금융노조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개최하는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와 연계해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조합원 공동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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