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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리원전 2호기 송전선로 이상 '가동중단'
2011-06-22 16:42:04 2011-06-22 16:42:0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고리원전 2호기가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께 송전선로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22일 한국전력공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설비용량 65만kW급의 고리원전 2호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 온 농사용 비닐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비닐은 고리원전과 신울산 변전소를 연결하는 345kV 송전선로 세 개의 줄 중 한 줄과 접촉해 순간 전기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잠시 전기공급이 재개됐지만 원자로를 보호하는 전기스위치가 이에 즉각 반응해 작동하면서 원전 가동이 멈췄다.
  
고리원전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사고원인 분석과 함께 계전기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가동이 중지된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발전소 안팎의 방사선 영향은 전혀 없다"며 "원인분석과 점검이 끝나면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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