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새누리저축은행은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오는 22일로 기존 주주인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건설, 한화L&C,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테크엠)가 전액 출자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납입 완료 시, 부칙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서도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이 12.07%가 된다"며 "더 이상 은행부실화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새누리저축은행 한 곳에서만 약 200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는 대주주인 한화그룹의 200억원을 포함해 23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둔 상태였다.
나머지 도민, 우리저축은행 역시 각각 100억원씩 예금이 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예쓰저축은행은 이 날 하루동안 약 16억원 인출됐다고 은행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저축은행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유동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대형저축은행들의 경우 예금 등 수신의 적게는 5%에서 10% 정도를 현금 유동성으로 확보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이 날 대규모 예금인출이 일어난 우리, 도민저축은행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저축은행은 이 날 오전 중앙회에 긴급자금을 신청했으며 중앙회가 오후에 289억원을 송금했다.
도민저축은행은 기존 130억원에 328억원 추가 자금을 지원받아 458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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